우규민, 벤치클리어링
▲사진 = 뉴시스
LG 우규민(29)의 첫 승 도전이 또 실패했다.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 우규민은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우규민의 1회 출발은 깔끔했다.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 고동진을 1루 파울플라이, 정근우를 3루 땅볼로 잡고 공 9개로 삼자범퇴한 우규민은 2회 볼넷으로 시작된 위기에서 무려 4실점하며 무너졌다.
4회 대타 정현석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다음 한상훈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김민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1ㆍ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윤지웅에게 넘겼다.
우규민은 이번 경기로 시즌 평균자책점도 3.93에서 5.40으로 치솟았다.
한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양 팀 코치들이 몸싸움을 제지한 덕분에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선수들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주심은 정찬헌의 고의성을 이유로 퇴장을 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