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사고 2주전 조타기에 이상 징후 …수리 결과 확인안돼

입력 2014-04-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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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시간 세월호 침몰

▲20일 오전 경찰이 추가 수습한 세월호 침몰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세월호가 침몰 2주전부터 조타기에 이상 징후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해진해운이 지난 1일 작성한 ‘세월호 수리신청서’를 보면 "조타기 운항 중 No Voltage 알람이 계속 들어와 본선에서 차상전원 복구 및 전원 리셋시키며 사용 중이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치 못했습니다"며 "상기 부분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수리 의뢰를 요청하는 바입니다"고 기록돼 있다.

이는 조타기 전원이 불량해 리셋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니 수리를 해달라는 게 골자다. 세월호 침몰이 지난 16일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불과 사고발생 2주전에 조타기 결함이 발견된 셈이다. 이후 조타기 결함에 대한 수리가 완료됐는지 여부는 나와 있지 않다.

실제 합동수사본부에서 조타수도 세월호 사고 당시 조타기 문제를 언급했다. 조타수 조모씨는 지난 18일 “평소대로 조타기를 돌렸지만 더 많이 돌아갔다”며 “내가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조타기가 유난히 빨리 돌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세월호는 침몰 직전 9분여에 걸쳐 최대 115도 가량 방향을 틀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타기 조정은 최대로 돌린다고 해도 최대 45도 이상 선회하는 것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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