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수색 및 구조 현장.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닷새째인 20일 정조 시간대인 정오와 오후 6시 전후 1시간대가 실종자 수색 및 구조의 최적기로 판단되고 있는 가운데 수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고 해역은 조류가 잠잠해졌기 때문.
해양경찰청은 이날 총 3차례의 정조시간 중 남은 낮 12시 9분, 오후 5시 55분 등 두 차례 정조 전후 1시간동안 선체 내로 잠수부를 투입해 집중적으로 수색할 예정이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세월호 선체 중앙부 옆구리에 1개, 선수 부분에 2개, 위치 미상 2개 등 총 5개의 가이드라인을 설치했으며 함정 204척, 항공기 34대, 잠수부 563명 등 인력과 장비를 투입시켰다.
밤샘 수색 작업에 투입된 민간 어선은 피항한 상태로 현장에는 보이지 않으며 이날 오후 6시 즈음 다시 수색 작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이 다수 설치되면서 선체 진입이 좀 더 빠르게 이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사고 해역을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는 게 해경 측 설명이다.
그 결과 시신 발견이 추가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사고 수역에서 10m 이내에서 시신이 확인되고 있어 해당 지역 수색을 좀 더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신 한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오후 12시17분 현재까지 사망자는 50명을 기록했다. 구조자는 174명, 실종자는 25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