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진도 날씨, 사고 해역…오후부터 조류 파도 거세진다

입력 2014-04-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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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날씨, 세월호 침몰 사고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지 닷새째인 20일 오전 진도 해역은 바람이 약해지는 등 호전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진도 해역의 시정은 15.0㎞로 좋은 상태이고, 기온은 13.2도, 수온은 11.6도로 전날과 비슷하다고 발표했다. 사고 해상의 풍속은 5.6㎧, 파도의 높이는 0.7m로 물결이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오후부터 점차 사고 해역 주변 날씨가 흐려지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오전에는 파고 1.0~2.0m, 풍속 8~12㎧, 오후에는 파고 0.5~1.5m, 풍속 7~11㎧로 물살이 세질 것으로 전망됐다.

실종자 구조작업은 밀물과 썰물이 서로 바뀌면서 조류의 속도가 느려지는 정조시간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16일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은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세월호의 탑승객은 476명으로 밝혀졌으며 20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구조 174명, 사망 50명, 실종 25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진도 날씨 소식에 시민들은 "진도 날씨가 변수라고 하는데, 제발 구조 수색에 지장없길", "진도 날씨 오후부터 안 좋아지면 또 구조 늦어지나", "진도 날씨 부디 바람 많이 불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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