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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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 '유스트림' 캡쳐.)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처음으로 수중에서의 수색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자 학부모들의 거친 항의가 이어졌다.
‘단원고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19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는 해경의 수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해경 특공대가 오늘 오전에 수색 당시 촬영한 화면다. 영상에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심해를 가이드 라인 하나에 의지한 채 힘겹게 수색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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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 '유스트림' 캡쳐)
하지만 실종자들이 모여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까지 진입하지 못한 채 물 밖으로 나오자 기대감을 갖고 영상을 지켜보던 학부모들은 “기껏 들어갔는데 외관만 둘러보고 왔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또 해경 관계자가 “선내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복도까지만 진입했다”라고 하자 학부모들은 “아직 선내에도 들어가지 못했냐”며 거친 항의가 이어졌다. 한편에서는 “청와대로 갑시다”라는 등 울음섞인 목소리도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