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21일로 예정된 ‘밴드게임’ 출시를 연기했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국민적 애도가 일고 있는 만큼 당장 게임을 출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캠프모바일은 18일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분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며 “다음 주 예정이었던 밴드게임 출시를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같은 내용을 전날인 17일 오후 6시 홈페이지에도 공지했다.
밴드게임 출시 날짜는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으나, 여객선 사고 수습이 상당부분 이뤄진 뒤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밴드게임 출시 연기를 시작으로 다른 게임사들 역시 신작 게임 출시를 여객선 사고 수습 이후로 미룰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
밴드게임은 폐쇄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밴드’를 기반으로 한 게임서비스다. 캠프모바일은 지난 11일 1차 참여 게임 10종을 공개하고 사전예약 이벤트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