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재로 작용했고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결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62% 오른 6625.2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0.99% 상승한 9409.71를,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59% 오른 4431.81를 나타냈다.
범유럽 Stoxx50지수는 0.55% 오른 3154.50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2000건 증가한 30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전문가들이 예상한 31만5000건에 비해 적은 것이다. 전주에는 2007년 9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30만2000건을 기록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럽연합(EU)과 러시아 미국 우크라이나가 우크라 사태와 관련해 4자회담을 열면서 사태 해결을 낙관하는 분위기도 커졌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업종이 좋았다. 유럽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르노의 지난달 판매는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주가는 1.9% 올랐다. 판매가 5.4% 늘어난 다임러의 주가는 3% 상승했다.
세계 최대 주류업체 디아지오의 주가는 3.9% 하락했다. 지난 3분기 매출이 1.3% 줄었다고 발표한 것이 부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