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시장에서 코코아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코아 선물 가격은 올들어 10% 상승하면서 t당 1900파운드대를 넘나들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해에도 20% 급등했다.
코코아 가격의 강세는 중국의 소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의 코코아 소비는 지난 4년 동안 3배 늘었다.
에드워드 조지 에코뱅크 상품 부문 책임자는 “코코아 가격의 강세가 초콜릿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새로운 럭셔리 아이템으로 분류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코코아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가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코코아 가격의 상승세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