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까지 일주일간 신규 실업수당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2000건 증가한 30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9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전문가들이 예상한 31만5000건에 비해서도 적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지표 발표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브라이언 존스 소시에테제네럴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의 감원이 줄어든데다 실업수당 신청 역시 감소했다"면서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을 보다 자세히 가늠할 수 있는 4주 평균치는 전주의 31만6500건에서 31만2000건으로 줄었다. 이는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연속수급신청은 1만1000건 감소한 274만건을 기록해 2007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지난 3월 미국이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9만2000건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6.7%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