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석유화학에 이어 석탄발전 사업도 진출

SK가스가 석유화학에 이어 석탄발전 사업에도 진출한다.

SK가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고성그린파워(GGP) 합작법인(JV)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성그린파워는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에 건설 예정인 총 2GW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소로 최신형 기술(USC타입)을 적용, 기존 표준 화력발전소보다 발전 효율을 약 3% 높였다.

총 4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발전소는 SK가스(19%), SK건설(10%) 등 SK그룹 계열사들을 비롯해 남동발전(29%)이 각각 출자하기로 결정했으며 나머지는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참여한다. 내년 2월 착공해 2019년 6월 상업가동할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SK가스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신성장동력을 추가하게 됐다”며 “PDH사업 등 LPG관련 다각화는 물론 석탄화력발전사업 등 에너지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안정과 성장 모두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SK가스는 ‘LPG-화학-전력’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SK는 지난달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을 원료로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 사업 추진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APC와 연내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총 투자 규모는 9000억원으로 경영권 확보를 위해 SK가스가 지분 51%를 보유하고 APC가 최소 25%에서 최대 49%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SK가스는 오는 5월 울산 지역에 PDH공장을 착공, 2016년 초 상업 가동해 연간 60만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SK가스는 화력발전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가스는 지난 10일 동양파워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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