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한샘, 어닝서프라이즈에 연일 상승

입력 2014-04-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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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주가가 어닝서프라이즈에 연일 상승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샘은 전일 대비 10.00%(7900원) 상승한 8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샘은 장중 9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7만2700만주를 사들이는 등 ‘러브콜’을 보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만주, 2만1700주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가구업계 업황이 살아나고 있는 데다 최근 혼수 가구 매출이 늘어나며 더욱 성황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한샘은 지난 15일 1분기 영업이익이 224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78억7400만원으로 52.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한샘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라며 “지난 3월 인테리어 직매장 목동점이 성공적으로 오픈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별도 실적 호조를 반영해 올해 한샘의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을 기존 704억원에서 821억원으로 올린다”며 “한샘은 2분기에도 계절적인 성수기와 신규 직매장 효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3200억원과 1053억원으로 상향 추정한다”며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32% 씩 상향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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