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스라엘이 무인항공기와 정보보안 등 전략분야의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7월 한-이스라엘간 민관합동의 기술협력회의 개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한-이 산업기술협력 컨퍼런스는 정부차원의 국제공동기술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온 한·이스라엘 협력을 산업기술협력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이스라엘 주요기업 인사 및 정부 관계자를 초청, 업종별 협회간 미팅, 1:1 기업 상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제5차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이스라엘측이 제안한 한-이스라엘 간‘이노베이션 데이’개최와 연계함으로써 창조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양국의 혁신 노력과 향후 협력방안을 조명하고 한-이스라엘 산업기술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이를 통해 이스라엘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무인항공기, 정보보안 등 전략기술에 대한 양국간 기술협력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무인항공기 기술보유국으로서 세계 유수의 무인항공기 개발기업은 직?간접적으로 이스라엘의 IAI사 등과 기술협력을 추진 중이다.
정보보안 분야의 경우 이스라엘의 체크포인트사, 사이버 소프트웨어사 등이 통합위기관리, 방화벽, 정보유출방지 분야 등에 있어 세계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이스라엘 정부 및 업계 관계자와 이스라엘측 파트너 발굴, 세부협력기술 등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오는 5월 하순 개최될 MIXiii(이스라엘 혁신 컨퍼런스)에 산업부 전략기획단장(박희재) 및 기술분야 전문가, 국내업계 관계자 등 30명 내외로 구성된 민관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스라엘 경제부와 함께 이스라엘의 원천기술과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응용?제조기술을 활용한 ‘한-이스라엘 공동연구개발사업’을 운영 중으로 각국이 연간 200만 달러씩 공동 기금(현재까지 총 3700만 달러 조성)을 적립하여 양국의 공동R&D 지원 중이다. 이를 통해 양국은 현재까지 총 132개 과제에 대해 총 3400만 달러를 지원해 왔으며 종료과제 53개 중 25개 과제에서 2500만 달러의 매출이 발생하는 등 가시적 성과사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