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뉴욕 모터쇼서 ‘LF쏘나타 터보’ 최초 공개

입력 2014-04-17 09:24

2.0 T-GDi 모델로 미국 공략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LF쏘나타’를 북미 시장에 첫 공개했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신형 쏘나타는 신형 제네시스를 통해서 보여준 현대차의 진보된 디자인, 최첨단의 기술력과 탄탄한 기본성능을 그대로 계승했다”며 “디자인, 주행성능, 정숙성과 승차감 등 모든 면에서 운전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HMA 상품담당 부사장은 “현대차는 이제까지 쏘나타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전례없는 성공을 이뤄왔다”며 “7세대 쏘나타를 통해서 이와 같은 성공을 이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형 쏘나타는 북미 시장에서 기본형인 2.4ℓ SE, 스포츠 감성 요소를 가미한 2.4ℓ 스포츠, 고급형인 2.4ℓ 리미티드, 2.0ℓ 터보 등 총 4개의 모델로 운영된다. 이 중 2.0ℓ 터보는 뉴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모델이다.

쏘나타 2.0ℓ 터보에는 주행성능과 응답성을 높인 2.0ℓ 세타Ⅱ 터보 GDi 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245hp(약 248.5ps), 최대토크 260lb·ft(약 36.03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향후 애플과 함께 스마트폰과 차량 멀티미디어 시스템 간의 연동 서비스인 ‘애플 카플레이’를 신형 쏘나타를 통해 미국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 5월 2.4ℓ 모델부터 현지 공장인 앨라바마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해 상반기 내에 판매에 돌입하며, 2.0ℓ 터보 모델은 하반기 중에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