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 일정 차질 불가피
바른손게임즈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이후 연일 이어지는 주가 하락과 함께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16 “지난 3일 바른손게임즈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지분증권)에 대한 심사결과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다”며 “중요사항의 기재가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이번 조치로 바른손게임즈가 제출했던 증권서는 16일부터 효력이 정지된다. 또 청약일 등 증권 발행과 관련한 전반적인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커졌다.
바른손게임즈는 지난 2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일 공시했다. 공시이후 지난 16일까지 주가 하락률은 18%에 달한다.
바른손게임즈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57억506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억8561만원으로 35.6%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81억5079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