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독일컵 결승진출로 2년 연속 트레블 가시권...도르트문트와 결승전 성사

입력 2014-04-1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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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턴과의 준결승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바이에른 선수들(사진=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이 2부리그 팀인 1.FC 카이저스라우턴을 물리치고 DFB 포칼(독일컵) 결승에 올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바이에른은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라우턴과의 경기에서 아르옌 로벤이 3도움을 기록하고 5명의 서로 다른 선수들 릴레이 골을 성공시킨 끝에 5-1로 완승을 거뒀다.

하부리그 돌풍을 일으키며 4강까지 오른 라우턴이었지만 정규시즌 1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은 바이에른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24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로벤의 도움을 받아 헤딩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불과 8분 뒤에는 토니 크로스가 역시 로벤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추가골을 기록해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토마스 뮐러는 로벤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라우턴은 후반 15분 지몬 졸러가 플로리안 딕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성공시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바이에른은 후반 33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마리오 괴체의 패스를 받아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하며 4-1로 달아났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괴체도 득점에 가세해 결국 5-1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하루 전날 열린 4강전에서 VfL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물리치며 결승에 오른 도르트문트와 결승전에서 대결하게 됐다. 올시즌 개막 이전 바이에른은 도르트문트와의 슈퍼컵에서 2-4로 패한 바 있고 리그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13일에 있었던 분데스리가 30라운드 바이에른의 홈경기였고 원정팀인 도르트문트가 3-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바이에른으로서는 최근의 완패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바이에른은 역대 포칼에서 16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도르트문트는 5차례 결승전에 진출해 3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결승전은 5월 18일 새벽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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