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예보
17일인 목요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약간 나쁨'을 나타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이 ‘약간 나쁨’(일평균81~120 ㎍/㎥), 호남권·영남권은 ‘보통’(일평균 31~80 ㎍/㎥)로 예측됐다. 제주권의 경우는 ‘좋음’(일평균 0~30 ㎍/㎥)으로 예측됐다.
수도권·강원권의 경우 그동안 축척된 미세먼지가 국내 대기정체로 인해 해소되지 못해 나타나는 것으로 환경과학원측은 설명했다. 16일 오후 현재 '약간 나쁨'을 보이고 있는 충청·영남지역은 17일 새벽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앞서 서울시는 16일 오후 5시를 기해 올해 네 번째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서울 대기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91㎍/㎥을 기록했다. 도봉구가 119㎍/㎥로 가장 높고, 영등포구(106㎍/㎥), 강남구(105㎍/㎥), 중랑구(102㎍/㎥)로 평균 85㎍/㎥를 웃돌았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85㎍/㎥ 이상이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된다. 외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와 박무, 낮은 풍속으로 인한 내부 대기오염물질 증가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졌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