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사모사채 300억원 추가 조달

입력 2014-04-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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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사모 사채 발행을 통해 300억원을 추가로 조달한다.

16일 투자은행(IB) 관계자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이날 3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사모사채(251회 무보증 사채)를 발행한다. 이번 발행은 6월 만기가 돌아오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을 위한 것이다. 대림산업은 이미 지난 3월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사모 형태로 조달했다. 당시 발행금리는 4.38%였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당시와는 발행규모, 만기가 다른 만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라며 “사모사채의 경우 시장금리 대비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민평금리보다 높다”라고 말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사모사채는 공모사채와 달리 수요예측 절차를 거치지 않고 투자자를 미리 확보한 뒤 금리를 정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어렵다는 판단에서 사모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대림산업의 신용등급, 시공순위, 재무구조가 비교적 상위권인 것을 고려하면 회사채 시장이 위축된 것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NICE신용평가는 지난 7일 대림산업의 신용등급(AA-)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다만 신용등급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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