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3주 전에도 사고 발생…"브리핑 내용과 달라"

입력 2014-04-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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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청해진해운

(사진=연합뉴스)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회사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이 3주 전에도 여객선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김영붕 청해진해운 상무가 긴급 브리핑현장에서 "이런 사고가 처음이다"고 발표한 것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청해진해운의 소속 다른 여객선은 3주 전인 지난 3월 28일 인천 선미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충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서해상에 낀 짙은 안개 탓에 여객선이 뒤늦게 출발했다가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김영붕 청해진해운 상무는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청해진해운 선사에서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 "큰 사고로 전 국민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이런 사고가 처음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사고가 발생한 세월호는 6825t으로 2013년 취항한 여객선이다. 정원은 900여명이고 수십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다. 세월호는 전장 146m, 선폭 22m, 선속은 21노트이다.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세월호는 이날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 중이었다. 해당 거리는 264mile, 소요시간은 13시간 30분이다. 15일 오후 9시 인천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12시 제주도 도착예정이던 향하던 청해진해운 대형 여객선 세월호는 16일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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