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당국, 늑장대응 논란...민간어선 선장 "오전 9시 훨씬 이전에 사고 연락 받았다"

입력 2014-04-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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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 연합뉴스(해양경찰청 제공)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시간이 당초 알려진 것 보다 빠르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연합뉴스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세월호 구조 작업에 참여했던 민간어선 선장의 말을 인용해 현재 알려진 사고 발생 시각 오전 8시 58분 이전에 이미 배가 가라앉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보도했다.

사고 구조작업에 나섰던 정모 씨는 "미역을 캐고 들어오다가 연락을 받았기 때문에 오전 9시 훨씬 이전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또한 "구조자를 찾기 위해 배에 접근하는데 배가 거의 가라앉은 이후에도 해경 잠수부로 보이는 구조대원들이 바닷속에서 승객 2명을 구조했다"며 "배 안에는 사람들이 더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여객선 세월호에는 승객 447명, 선원 30명 등 총 477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2시 16분 현재 368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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