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직구 고객 10명 중 6명은 중화권… ‘한류효과 톡톡’

입력 2014-04-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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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역직구 시장에서도 중화권 고객이 ‘큰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직구는 해외거주자가 국내 오픈마켓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하는 행위를 뜻한다.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의 역직구 오픈마켓 ‘OKDG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7억여원이며, 이 중 60% 이상이 중화권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홍콩(24%)이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중국(20%), 미국(19%), 대만(13%), 일본(9%)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바레인, 알제리,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지역에서도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으며 실제 제품 구매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김장수 글로벌마켓팀 팀장은 “한류 열풍이 거세지면서 OK DGG를 통해 한국 상품을 구매하는 중화권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중화권에서 인기가 많은 패션·잡화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국가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연내 200만개 이상 상품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OKDGG는 해외고객이 공인인증서나 별도의 액티브X 설치 없이도 국내 쇼핑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역직구 오픈마켓으로 여성·남성의류, 신발, 가방·잡화, 화장품, 유아용품, K-팝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4월 현재 OKDGG 입점한 국내 쇼핑몰은 700여곳으로 이들이 판매하는 상품 수는 약 30만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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