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5일 당내 경선 과정에서 선거 운동원들에 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자당 소속 임동규 강동구청장 후보에 대해 후보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부위원장인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이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5일 경선에서 강동구청장 후보로 당선된 임 후보자의 자격을 즉시 박탈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공천 과정에서 제기된 선거법 위반 사항에는 철저하고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6·4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과 관련, 후보자격을 박탈한 첫 사례다. 이에 따라 경선에서 차점을 얻은 최용호 후보자가 공천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