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준 KBS 아나운서, 국정원 발언 논란…비난 여론 거세 "무슨일이?"

입력 2014-04-15 14:11

김민정 기자 mj_kim@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사진=KBS

한석준 KBS 아나운서가 국정원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15일 방송된 KBS CoolFM(89.1MHz) '황정민의 FM대행진'의 '간추린 모닝뉴스' 코너에 출연한 가운데 위재천 KBS 기자와 국가 정보원 위조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해서 증거 위조 지시나 개입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밝힌 부분이 어떻게 보면 다행스럽다고 생각된다"며 "만약 이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우리나라 최고의 정보기관인데 안에서 어떤 지시가 오갔는지가 밖으로 낱낱이 밝혀지면 그것도 웃기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위 기자는 당황한듯 "그렇죠"라고 방송을 이어갔고, 한석준 아나운서는 "어느 정도는 국정원을 지켜줄 필요는 있는 거"라고 말끝을 흐렸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될 것을 짐작한 듯 "제가 이런 말 하면 안되나요? 아, 알겠습니다"라고 다음 뉴스를 전했다.

이후 한석준 아나운서는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며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비난의 여론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