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해외 플랜트 공사 감독

입력 2014-04-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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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PMC(프로젝트 총괄 관리)사업으로 베네수엘라 첫 진출에 성공했다.

GS건설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공사(PDVSA)가 발주한 베네수엘라 엘 팔리토 정유공장 증설공사 수행을 위한 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535만 달러(약 56억원)로, GS건설은 용역기간인 6개월간 프로젝트 PMC로써 발주처의 EPC(설계·구매·시공) 참여사 평가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수주로 6개월 후 본격적인 EPC 수행에 대한 PMC 역무까지 연계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프로젝트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카라보보주에 위치한 엘 팔리토 정유공장을 기존 14만 배럴에서 28만 배럴 규모로 증설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9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EPC사업에는 현재 세계 유수의 건설사인 일본의 도요 엔지니어링(Toyo Engineering), 이탈리아의 포스터 필러(Foster Wheeler), 베네수엘라의 Y&V가 참여하고 있다.

PMC 역무는 GS건설이 리더로 이탈리아의 APS, 베네수엘라의 인일렉트라(Inelectra)와 함께 JV(Joint Venture)를 구성해 수행하게 된다.

GS건설은 주력 사업인 EPC사업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PMC 사업 수행 역량도 키워 글로벌 종합 건설사로의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베네수엘라를 발판으로 향후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GS건설의 신사업 첫 진출과 동시에 신시장에 첫 진출한 사업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GS건설의 해외 사업 전략인 공종 다변화 및 시장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연초부터 해외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들의 수주 낭보를 전하며, 올해 신규 수주14조원, 해외 수주 10조원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저가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경쟁사와 협업을 통한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 전략으로 지난 2월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1조 6700억 원, 이라크 카르발라 프로젝트 2조 4100억 원, 알제리 카이스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3806억 원 수주까지 1분기에만 총 4조 5000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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