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브라질월드컵 출전국 32개국 중 '몸값 순위 27위'

입력 2014-04-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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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 당시 국민의례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사진=뉴시스)

6월 14일 개막하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대표팀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의 몸값 순위가 27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경제지 이코노믹 밸류가 최근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32개국 대표 선수들의 시장가치에 따른 한국 선수들의 몸값 총액은 1억8600만 헤알(약 872억4500만원)이다. 이 매체가 시장가치의 기준으로 감안한 것은 선수들의 나이, 경기력, 몸상태, 마케팅 영향력, 대표팀 후원 업체 현황 등 총 77개 항목이다.

개별적으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활약중인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1560만 헤알(약 73억1700만원)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선수로 조사됐다.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팀들 중에서는 벨기에 대표팀의 몸값이 가장 높았다. 벨기에는 총 10억3700만 헤알(약 4864억1500만원)로 전체적으로도 7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이다. 러시아가 5억8480만 헤알(약 2743억원)로 그 뒤를 이었고 알제리는 2억3260 헤알(약 1091억원)을 기록해 조별라운드에서 격돌할 세 팀은 모두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32개국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순위는 스페인이 기록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은 14억8990만 헤알(약 6988억5300만원)로 1위에 올랐고 14억5070만 헤알의 아르헨티나 그 뒤를 이었다. 개최국 브라질은 14억3880만 헤알(약 6748억8400만원)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선수 개인적으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꼽혔다. 그는 4억2260만 헤알(약 1982억2500만원)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대표선수 전체 몸값의 두 배가 넘는 액수다. 메시에 이어 두 번째는 포르투갈 대표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억2830만 헤알, 약 1540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출전국들 중 가장 가치가 낮은 팀은 온두라스로 9880만 헤알(약 463억4300만원)이었고 미국, 호주, 이란, 코스타리카 등이 온두라스와 더불어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팀들이다. 한편 일본은 3억7090만 헤일(약 1739억7400만원)로 전제 2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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