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서치센터 조사 결과, 불안감 2009년 보다 17%P↑
미국 인터넷 사용자의 절반이 인터넷상에서 저장되는 개인정보의 증가세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현지시간)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려한다는 사람의 비율은 50%로 2009년 조사 때의 33%보다 17%포인트 높았다.
퓨리서치센터는 미국에서도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비롯한 친목 목적의 인터넷 사용은 물론 인터넷을 바탕으로 한 행정업무나 금융거래가 함께 늘어나면서 그만큼 개인정보 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형 유통업체를 타깃으로 약 1억1000만명의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해킹 등으로 개인정보 유출도 빈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이메일이나 SNS 계정의 해킹 피해를 봤다고 답한 미국인은 21%로 지난해와 같았다고 퓨리서치센터는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미국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3일부터 4일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