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절 자극"…9개월동안 가요제 60번 출전한 주부 화제

입력 2014-04-14 23:56

소녀시절

(사진=KBS 방송화면)

주부로 구성된 그룹 소녀시절에 자극을 받은 가수 지망생 주부가 화제다.

14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9개월에 60번, 가요제를 찾아다니는 주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 임수철 씨는 서른살인 아이돌 지망생 아내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의 아내는 왕복 10시간 이상 걸리는 지역도 불사하고 온갖 가요제를 찾아다닌다. 수상경력은 전무임에도 아내는 포기하지 못했다.

임씨는 "소녀시절이 데뷔하니까 자기도 자극받아 댄스와 보컬학원까지 등록했다"며 아슬아슬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부대에서 춤을 추거나 나이트클럽에서 연습하고 새벽엔 층간소음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임씨는 "몸생각을 안한다"며 "나이트클럽에서 심하게 춤을 춰 코피를 흘린 적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실제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문제의 아내는 예쁜 외모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가수의 꿈을 위해 일부러 아이를 안 낳는다. 이미 노산이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해당 사연은 총 108표를 얻는데 그쳐 1승 달성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