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수은 테러' 발생...수은 중독 증상은?

입력 2014-04-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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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테러

(페이스북 캡쳐)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서 다량의 수은이 발견됨에 따라 수은 중독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성균관대 한 고시반에서 2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수은 가루를 뿌리고 도주했다는 내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수은 중독의 증상은 급성기 증상과 만성기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높은 농도의 수은 증기에 노출되면 폐 기관과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준다. 발열, 오한, 오심, 구토, 호흡 곤란, 두통 등이 수시간 내로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폐부종, 청색증, 양측성 폐침윤이 나타날 수 있으며, 24시간 내로 소변의 양이 줄어들 수 있다.

만성적 증상에는 구강염증, 떨림, 정신적 변화가 있다. 구강염증으로 치은염, 과도한 타액분비, 구내염 등이 생길 수 있고 손, 눈꺼풀, 입술, 혀, 사지 등이 미세하게 떨리는 증상, 진행성 보행실조, 발음장애 등이 나타난다. 아울러 불면증, 식욕손실, 소심함, 기억력 소실, 지적 능력 저하, 과도한 신경질, 정서불안, 인격변화 같은 정신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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