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초박빙'...결과 예측도 난망

입력 2014-04-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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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사진 = 뉴시스

서울시장 후보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시장의 지지도가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서울ㆍ인천ㆍ경기ㆍ부산 등 4곳의 19세 이상 500명씩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해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정몽준 의원이 48.5%로 박원순 시장(45.5%)보다 3%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30일 두 기관 조사에서는 박원순 시장(50.2%)이 정몽준 의원(40%)을 10.2%포인트로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3%포인트 차이로 앞서면서 판세가 역전됐다.

박원순 시장과 새누리당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맞설 경우 50.5% 대 39.2%로 나타나 박원순 시장이 11.3%포인트 앞섰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에선 정몽준 의원이 42.4%, 김황식 전 총리가 15.6%, 이혜훈 최고위원이 4.9%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했을 경우 정몽준 의원은 63.9%, 김황식 전 총리는 12.9%, 이혜훈 최고위원은 3.7%로 지지율 격차가 확대됐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새정치연합 송영길 시장과 새누리당 안상수 전 시장의 대결이 43.9% 대 42.5%로 박빙 양상을 보였다. 또 송영길 시장과 유정복 전 행안부 장관이 대결할 경우에도 43.8% 대 42%로 초접전을 나타냈다.

경기지사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새정치연합 원혜영 의원이 격돌할 경우 50.9% 대 36.6%, 남경필 의원과 김진표 의원이 격돌할 경우 49.7% 대 34.9%, 남경필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상곤 전 교육감이 격돌할 경우 54.1% 대 33.3%로 조사됐다.

부산시장에서는 새누리당 권철현 전 주일대사와 무소속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합을 벌일 경우 52.4% 대 36.6%로 권 전 대사가 앞섰다. 새누리당 후보가 서병수 의원일 경우 45.8% 대 36.6%로 격차가 줄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 유권자에게 '최근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를 보면서 이전에 비해 이미지가 좋아졌나, 나빠졌나'라고 물은 결과, 나빠졌다는 응답이 50.5%로 좋아졌다는 응답 9.5%보다 훨씬 높았다. 변화 없다는 응답은 33.6%였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4.2%,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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