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세희·허공·길구봉구 등 한 자리에… 달달한 '썸' 콘서트

입력 2014-04-1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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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쇼유엔터테인먼트
달달한 2014 '썸'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1일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지세희, 이예준, 길구봉구, 허공, 브라운시티의 2014 '썸' 콘서트가 열렸다.

4인 4색의 알앤비 보컬 그룹 브라운시티멤버들이 한 명씩 등장하며 콘서트의 첫 무대를 열었다. 데뷔곡 '너 같은 사람'을 부르는 도중 피처링에 참여했던 힙합그룹 이퀄리티의 킬로가 멋있는 모습으로 깜짝 출연했다. 브라운시티의 멤버 제이브라운도 부산 사투리로 자신을 어필하며 썸 콘서트를 즐겼다.

재치있는 입담과 순발력을 자랑하는 MC딩동이 함께 해 앉아있는 솔로 관객 중 이벤트를 통해 실제 남녀끼리 썸을 타게 이어주기도 했다.

다리에 깁스를 풀고 투혼을 발휘한 허공은 썸 커플에게 반주없이 즉석 라이브로 '청혼'을 불렀다. 또 관객의 코러스가 울려퍼진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로 분위기가 한껏 달궜다.

폭풍 성량을 자랑하는 지세희는 엠넷 '보이스코리아'에서 불러 이슈를 모은 김범수의 '끝사랑'과 자신의 롤 모델인 이은미의 노래를 선사했다. 최근 27키로그램 감량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지세희는 "소녀시대 수영을 닮았다는 어떤 기자 분 덕에 숨어 살아야 된다"는 농담과 "내년에는 더욱 달라져 있어야 되는 의무가 생겼다"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보이스코리아' 우승자 이예준과 환상의 듀엣 무대로 공연장이 꽉 찼다.

이예준은 음역대가 상당히 높은 길구봉구의 봉구와 사랑스런 듀엣으로 관객들이 더 설레는 감정을 갖게 했다. 이예준의 대학 동기인 제이레빗의 '러브송'으로 공연장을 한층 달콤하게 만들었다.

싱어송라이터 길구봉구의 멤버 봉구는 썸 커플에게 반주 없이 포맨의 '베이비'를 불러주며 부러운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길구는 정엽의 '낫씽 베터(Nothing Better)'를 JK 김동욱 버전으로 불러 많은 환호성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로 전 출연진이 무대에 나와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며 설렜던 '썸' 콘서트는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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