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신예 이동하 눈길… 초췌한 몰골로 다짜고짜 돈 요구

입력 2014-04-1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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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에 등장한 신인 배우 이동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왔다 장보리’ 3회 방송 분에서 인화(김혜옥)를 찾아 온 현채(이동하)는 초췌한 몰골로 다짜고짜 돈을 해달라고 불안감에 싸여 요구했다. 애타는 마음에 인화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거야, 너!”라고 말하지만 현채는 “그럼 내가 어떻게 살 줄 알았어? 한복에 미쳐서, 우리 버리고 간 건 누나잖아. 근데 내가 잘 크길 바랐어? 밥만 먹여주면 다야?”라고 푸념했다.

이에 인화는 종하(전인택)에게 부탁해 현채에게 줄 돈을 마련해 준다. 현채는 급한 마음으로 “갈게. 죽었다 생각하고, 찾지 마”라면서 돈을 받았다. 애써 눈물을 참고 “은비 잘 키워”란 말을 남긴 채 마구 뛰어갔다.

극 중 김혜옥의 동생으로 나온 현채 역의 이동하는 초췌한 몰골이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동안 공연 ‘나쁜자석’, ‘온스테이지’, ‘클로저’, ‘라카지’, ‘쓰릴미’ 등에서 활약한 그는 ‘왔다 장보리’를 통해 안방극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한편 ‘왔다 장보리’는 신분이 바뀐 두 여자와 그들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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