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스라엘과무인항공기를 공동 연구개발(R&D)할 방침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무인항공기 기술에 있어서는 이스라엘이 전 세계 최고”라면서 “당장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스라엘과 국제공동 R&D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이스라엘과 각각 200만달러씩을 출연, 펀드를 조성해 공동 R&D 사업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특히 방산업체인 IAI 등이 무인항공기를 제조하는 등 이 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이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관심을 모았던 규제청문회는 오는 20일 열린다고 윤 장관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지난 6일 동북아오일허브와 인증 등 두가지 규제개혁과 관련한 사항을 논의하고 큰 방향을 잡았다”면서 “규제청문회를 통해 산업부 차원에서 인증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고 필요시 국가정책 조정회의 등 관련 회의에 상정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 규제청문회에서는 인증과 관련된 사항이 논의되며, 동북아오일허브 등은 5월 중에 논의된다. 정부는 또 향후 가스안전, 중계가공무역 등에 있어서도 과감한 규제완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 정상화에 대해 윤 장관은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은 재무구조개선, 방만경영 개선 등 두가지 측면에서 매달 한번씩 점검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성과도 있고 노조도 상당히 협조적”이라고 답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통상인력 부족과 이에 따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소홀 지적에 대해서는 적극 방어했다. 윤 장관은 “한미 FTA에 참여했던 전문인력이 들어와 상대적으로 속도감있게 협상과 타결을 하고 있다”면서 “다자 협상과 개발도상국과의 협상엣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