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이서진-김희선, 벚꽃길 만취 어부바 포착…애틋한 밀착 스킨십 "달콤하네~"

입력 2014-04-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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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화네트웍스

‘참 좋은 시절’ 이서진과 김희선의 달콤한 심야(深夜) ‘만취 어부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이서진과 김희선은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각각 1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자수성가형 검사’ 강동석 역과 경주 최고 부잣집 딸에서 ‘생계형 억척녀’가 된 차해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은 15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의 아련함과 애틋함을 가슴 먹먹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이와 관련 이서진과 김희선이 오는 13일 방송되는 16회분에서 다정다감한 ‘만취 어부바’ 장면을 담아낸다. 술에 취해 비틀 거리다 벤치에 누워 잠이든 해원을 동석이 자신의 등에 업어서 집에 데려다 주게 되는 것. 동석이 지켜보는 줄도 모른 채 하늘에 대고 넋두리하다 잠드는 만취 상태의 해원과 그런 해원을 묵묵히 쫓던 동석의 안타까운 애정이 ‘만취 어부바’로 최고조에 이르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난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14회 분에서는 동석이 해원을 향해 필요에 의한 가짜연애 대신 진짜로 연애를 하자는, ‘돌직구 고백’을 날렸던 터. 동석의 진심어린 눈빛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해원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궁금증을 높였다. 아버지의 죽음 뒤에 감춰진 비밀을 풀고 오치수(고인범)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석에게 가는 마음을 다잡고 있던 해원이 내릴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서진과 김희선의 ‘만취 어부바’ 장면은 지난 9일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야외촬영장에서 이뤄졌다. 이날 촬영분은 혼자 소주를 병나발로 마시다 공원에서 잠든 해원과 그런 해원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던 동석이 해원을 업고 나서는 장면. 김희선을 등에 업던 이서진은 무거운 시늉과 표정을 지어내는 장난스런 모습으로 김희선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벤치를 발돋움 삼아 이서진의 등에 재차 업히던 김희선이 결국 민망함의 웃음을 보이자, 스태프마저 박장대소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이서진은 김희선을 등에 업은 채 약 1시간 동안 업고 내리는 연기를 이어갔던 상황. 가뿐하게 김희선을 업고 연기를 시작했지만 늦은 시간 반복되는 촬영에 지친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캐치한 김희선이 미안한 마음에 더욱 싱그러운 미소를 지어내며 이서진의 기운을 북돋았던 것.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을 마무리 짓는 이서진과 김희선의 모습에 촬영장이 더욱 훈훈해졌다는 귀띔이다.

한편 지난 6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14회분에서는 동석이 해원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동석의 약혼녀 재경(장준유)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동석을 보자마자 와락 껴안는 재경과 이에 당황하는 동석, 창백하게 굳은 해원이 심상찮은 삼각관계의 시작을 알리며 이목을 끌었다. 15회 분은 오는 12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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