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선언한 데이비드 레터맨에게서 미국 CBS TV ‘레이트 쇼(The Late Show)’의 바통을 이어받는 영광의 얼굴은 바로 스티븐 콜베어<사진>라고 10일(현지시간) CBS 등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콜베어는 8년 동안 코미디센트럴TV의 정치풍자 프로그램 ‘데일리쇼’에 출연했고, 2005년 같은 채널을 통해 ‘콜베어리포트’를 선보였다.
후임자로 결정된 콜베어는 공식성명을 통해 “CBS가 나를 선택해준 것에 대해 매우 흥분되고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레슬리 베스 CBS 최고경영자(CEO)는 “스티븐은 현재 TV에서 독창적이고 존경받는 세력 중 한 명”이라며 “정치, 출판,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경험으로 CBS에 놀랄 만한 성과를 얻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CBS는 매우 흥분된 마음으로 콜베어를 환영하며 앞으로 심야에 시청자들에게 그를 소개할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레이트 쇼는 밤 11시 30분 시간대에 NBC TV의 ‘투나잇 쇼’와 ABC TV의 ‘지미 킴멜 라이브’ 등 주요 토크쇼와 시청률 경쟁을 벌이는 CBS 대표 간판 심야 토크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