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금융그룹)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2013 최우수여자선수상을 수상했다.
박인비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2013 최우수여자선수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인비는 “지난해는 내게 잊지 못할 해였다. 그중에서 이 상은 내게 더욱 특별하다. 오늘은 상을 받는 사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이 상을 받도록 해준 사람들을 기억하는 자리다. 이 상은 내가 아니라 이것을 함께 나눌 만한 ‘우리’가 받는 상”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인비는 또 “타이거 우즈의 플레이를 보고 싶었지만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아 대신 애덤 스콧의 플레이를 볼 생각”이라며 “사실 미국 기자들한테 들은 얘기인데 스콧이 가끔 나의 느린 스윙 리듬을 생각하면서 친다고 하더라. 보답 차원인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인비는 올 가을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 골프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 날짜는 9월 26일과 27일을 놓고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