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0일 삼성물산에 대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는 8만 4000원을 제시했다.
안주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박근혜 정부의 주요 부동산정책을 살펴보면, 규제는 완화하면서 공급을 조절해 부동산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사는 일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2013년 기준 주택사업 매출비중이 15.3% 수준이나 주택수주잔고 중 재건축잔고 비중이 74.7%에 달한다는 것. 따라서 향후 2~3년내 재건축 물량이 집중되어 있고 정부의 재건축규제완화 추진이 예상되는 만큼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현대산업은 2013년 기준 주택사업 매출비중이 57.7%이며, 자체주택사업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업체로써 동사의 미분양주택은 주택경기개선으로 지난해말 2,300세대에서 현재 792세대로 축소되었다”며 “올해 견조한 수도권 분양시장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자체주택사업을 바탕으로 동사의 실적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업종내 최선호주는 안정적인 주택실적확보가 가능하고 해외수주 확대로 장기 성장전략이 확인되는 삼성물산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