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0일 KT&G에 대해 담배 세금 인상 이슈는 주가 상승에 강한 모멘텀을 제공 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 6000원을 제시했다.
김정욱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014년 KT&G의 수출담배 매출은 주력 시장인 이란, 중동의 수출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의 증가가 예상되고 내수담배 매출도 M/S 61.7%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담배 세금 인상 시 가수요 발생과 ASP상승으로 KT&G의 2014년~2015년 EPS는 큰 폭으로 개선 될 전망이고, 올해는 6.4지방 선거 때문에 선거 이후 세금 인상 환경이 조성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내 세금 인상시 KT&G의 EPS증가는 2014년 14.0%, 2015년 4.9%로 전망된다는 것.
NH농협증권은 건강보험공단의 담배 소송이 KT&G의 투자 판단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도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담배 소송 특성상 과거 사례와 같이 장기화(10년에서 15년) 될 가능성이 크고 ‘제조 및 판매 과정의 위법성이 없다면 담배 회사의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판례가 있다”며 “관련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패소에 따른 부담을 이유로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