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며 사회적 인지도가 높은 외국인 주민을 초청해 특강을 하는 ‘교실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분기별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1일 서울대학교사범대부설중학교 강당에서 800여명 대상으로 대규모 수업을 진행하며 참여 학생들이 외국인과 직접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스리랑카 출신인 이레샤 페레라 씨가 ‘따뜻한 다문화 사회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올해 첫 강연에 나선다. 이레샤 페레라씨는 이주여성자조단체 ‘톡 투 미’대표이자 방송인으로 KBS 1TV 러브인 아시아 고정 패널 등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윤희천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사회적으로 잘 알려진 외국인과 교류·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력 및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데에 도움을 주겠다”며 “이와 함께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서울시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