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설비효율 향상 350억 에너지 비용 절감

입력 2006-05-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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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설비효율 향상 등을 통해 금년 4월까지 에너지 비용 350억원 가량을 절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19일 “에너지부문에서 포스코는 최근의 고유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 회수를 확대하고 설비효율 향상 등의 활동을 통해 4월까지 355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4월까지의 에너지 절감 비용은 포스코의 올해 에너지 비용 절감 목표인 900억원의 40% 가량에 달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포스코는 올해 에너지 회수증대 사업 일환으로 스팀을 이용해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9호 기력발전소를 광양제철소에 조기 준공, 부생가스 활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광양제철소의 가스 방산율이 현재 1.37%에서 0.1%로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고로공정에서 나오는 부생가스(BFG)를 예열설비 연료로 확대하고 스팀을 물로 재생하는 복수기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420여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자체 발전과 함께 요금이 싼 심야 수전비율을 높이고 하절기에 자율절전 활동을 적극 펼쳐 190여억원을 절감한다는 복안을 세워두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5일 회사운영회의를 개최하고 영업실적 보고와 함께 원화절상과 고유가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이구택 회장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품질확보를 추구하되 결코 품질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실패를 용인하고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는 기업문화가 정착된다면 포스코는 훨씬 큰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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