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밤에 여자는 낮에 편의점에 간다

입력 2014-04-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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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편의점에서 야간시간대에, 여자들은 주간시간대에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분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성별에 따라 편의점 이용 패턴이 크게 달랐다고 9일 밝혔다.

남성과 여성은 편의점을 방문하는 시간대뿐만 아니라 선호하는 상품군, 구매 목적 등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야간(저녁 8시∼오전 8시) 매출 구성비는 50%에 육박했다. 이는 대부분의 남성이 퇴근 후 술자리 등에서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다가 귀가가 늦어지기 때문이다.

시간대별로는 밤 8∼10시의 매출구성비가 전체의 13.8%로 가장 높았고,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도 13.3%에 이르렀다.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매출도 15.7%였다.

성별에 따라 상품별 구매 시점과 목적도 확연히 달랐다.

여성은 상품에 따라 다양한 구매 특성을 보였지만 남성은 출출함을 달래기 위한 야식 또는 간식거리, 술안주 등을 주로 구매했다.

여성들은 컵라면을 식사대용으로 많이 찾았다.

여성이 컵라면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시간대는 점심시간(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으로 14.6%의 매출 구성비를 보였다. 다음은 저녁식사 시간인 저녁 6∼8시(12.5%)였다.

남성의 컵라면 매출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밤 10시에서 자정까지(12.4%)로 식사보다는 야식용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늦은 시간 술안주나 야식으로 아이스크림, 냉동 만두, 핫바, 햄버거 등을 많이 찾았으며, 여성은 오전 시간대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삼각김밥, 샌드위치, 차 음료, 스타킹 등을 많이 구매했다.

이처럼 남녀 간의 확연한 구매 패턴의 차이는 베스트셀러 10위 상품 순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참이슬, 참이슬클래식, 처음처럼, 카스맥주(355㎖) 등 4개의 주류 상품이 순위권에 들어간 반면 여성 구매 상위 제품 가운데 주류는 참이슬(2위)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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