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경호동 부지 시가표준액 7억3600만원

입력 2014-04-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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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희동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경호동 부지의 시가표준액이 7억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시가표준액에 따라 경호동 사용료를 부과한다.

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대문구 전두환 전 대통령 경호동 부지와 건물의 시가표준액은 각각 7억3600만원, 1886만원이다. 전 전 대통령의 경호동은 서울시 연희문화창작촌 건물 중 하나이며 지하 1층~지상 2층 연 면적 285.75㎡ 규모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이 내는 경호동 사용료는 지난해까지 1년치를 한꺼번에 받다가 올해부터 분기별로 받는 걸로 변경됐다. 지난해 경호동 사용료는 2100만원이었고 올해는 1분기에 535만원(연 213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건물은 2003년부터 경호동으로 쓰기 시작해 2012년 서울시 소유 건물을 무상으로 사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경호동을 폐쇄하자는 여론도 있었지만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호동 폐쇄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서울시가 경호동에 대해 유상 사용으로 방침을 바꿨고, 서울지방경찰청이 사용료를 대납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경호동 수리에 서울시 문화시설예산 750만원이 전용되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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