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나훈아는 시대가 만들어 준 라이벌" [남진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

가수 남진이 영원한 라이벌 나훈아를 언급했다.

8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남진 데뷔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남진은 라이벌 나훈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시대가 만들어 준 라이벌이 있기 때문에 오늘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나훈아가)다시 곁에 와서 많이 사랑해 준 분들, 옛날처럼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1964년 데뷔한 남진은 1965년 '울려고 내가 왔나'를 시작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금까지 100여 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님과 함께', '둥지', '가슴 아프게', '우수'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팬클럽 '남진사랑' 회원들도 함께했다. '남진사랑' 회원들은 남진에게 끝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아이돌 팬클럽 못지 않은 열정을 보여줬다. 남진은 "50년이란 세월 동안 내 곁을 지켜준 남진사랑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훈훈한 팬사랑을 전했다.

한편 남진은 오는 10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초호화 연주자들과 후배 가수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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