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노래가 없는 남진은 존재할 수 없어" [남진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

입력 2014-04-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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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진이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남진은 8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데뷔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삶에서 노래를 빼면 저는 존재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날 남진은 "데뷔해서 일찍 행운도 얻고 인기도 얻어서 아무래도 철없던 시절도 있다"면서 "세월이 지나서 보니까 이렇게 그 시간이 소중하고 이렇게 노래를 좋아하는 줄 철이 들면서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노래가 없는 남진이란 있을 수 없고 생각할 수 없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어떤 때에도 노래가 내 곁에 있었다"라고 덧붙이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가요계 데뷔 50주년이란 기념비를 세운 남진은 "이번에 50주년 준비하면서도 더 잘하고 싶고 뭔가 해보고 싶고 새로 출발하는 그런 기분"이라며 "내 인생의 노래는 앞으로 몇 년일지 모르겠지만 황금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은 각오"라고 말했다.

1964년 데뷔한 남진은 1965년 '울려고 내가 왔나'를 시작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금까지 100여 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님과 함께', '둥지', '가슴 아프게', '우수'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냈다.

한편 남진은 오는 10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초호화 연주자들과 후배 가수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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