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미결 사건에 연루돼 상처 받은 모든 사람들에 집중해야” [‘갑동이’ 제작발표회]

입력 2014-04-08 15:32

이꽃들 기자 flowers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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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사진=CJ E&M)

성동일이 드라마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8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 제작발표회에는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이준, 김지원, 조수원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성동일은 ‘갑동이’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실제 화성살인사건 때문에 두 형사가 강압수사로 직위해제 돼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는 인터뷰를 봤다. (드라마 역시) 미결 사건이란 게 초점이 아니라, 관련된 인물들의 상처에 집중해야 될 것이다. 꼭 갑동이를 찾아야 되는 사람, 왜 누구보다 범인을 밝혀야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인지 봐달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극 중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갑동이’를 잡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진 형사 양철곤 역을 맡는다.

11일 첫 방송되는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드라마다. 17여년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관계와 스토리가 긴장감 있게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