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 장관 “동반성장 통해 한국판 히든 챔피언 만들어야”

입력 2014-04-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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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윤상직 산업부 장관, 유장희 동반위 위원장을 비롯한 대·중소기업 CEO와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계의 2014년 동반성장 실천계획 발표대회'를 개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전경련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협력 중소기업 간에 해외 동반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뛰는 한국판 히든 챔피언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동반성장위원회가 개최한 ‘경제계의 2014년 동반성장 실천계획과 추진전략’ 발표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대통령과 독일을 방문했을 때, 독일의 세계적인 히든 챔피언이 많은 이유는 창의성과 도덕성을 갖춘 기업이 중소기업으로 세계시장으로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산업생태계가 만들어졌다”며 “이는 상생의 문화가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운을 뗏다.

이어 “이제 우리나라도 동반성장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발전시켜 혁신과 신뢰가 경제 전반에 내재화되고 생산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힐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장관은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첫째, 협력사에 대한 신기술을 투자를 보다 강화하고, 과감한 기술은 특허 공유를 통해 협력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있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으로 “둘째, 협력사에 생산성 혁신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며 “산업협신 3.0 운동이 대기업을 비롯해서 중소기업, 공공기업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우리 산업의 대표적인 혁신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모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장관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수출이 주력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대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이 수출 시장에 차지하는 비율은 32.9%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내수시장에만 머물러서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내수 기업이 글로벌 수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동 시장을 구축하는 등 대기업이 협력의 손을 먼저 내밀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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