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지난달 모바일에서 발생된 거래액이 12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유통업계에서 모바일쇼핑 월 거래액이 12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00억원은 지난해 3월 거래액 5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모바일 11번가는 이러한 흐름이라면 올해 목표 거래액 1조원을 조기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번가는 특히 모바일 11번가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는 큐레이션 커머스 ‘쇼킹딜’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모바일쇼핑 데이터프리’ 효과가 컸다고 보고 있다.
11번가는 1월 말, 쇼킹딜 매출 중 절반이 모바일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별도로 쇼킹딜 앱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쇼킹딜 앱을 통해 발생된 거래액은 전월 대비 50% 올랐다. 3월부터 시행한 ‘데이터프리’는 모바일 11번가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데이터 요금 부담을 줄여줌으로서 소비자 유입을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달 모바일11번가 페이지뷰(PV)와 순방문자수(UV)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올랐다.
한편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구매하는 상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11번가 명품 전문관인 ‘디럭셔리11’은 모바일에서 1분기 동안 전년대비 거래액이 35배 늘었고, 쌀ㆍ생수ㆍ세제 등 생활필수품을 연중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11번가 바로마트’는 오픈 5개월 만에 거래 건수가 3배 증가했다.
11번가 박종인 모바일 그룹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나 정보 제공을 통해 소통하는 모바일 쇼핑 환경 제공에 많은 힘을 쏟았다”며 “추후 모바일 기기의 특성을 반영한 신규 서비스를 모바일11번가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11번가는 4월 한 달간 쇼킹딜 앱 신규 다운로드 고객을 대상으로 ‘쇼킹 부메랑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일부터 쇼킹딜 앱을 설치한 전 고객에게 쇼킹딜 앱 전용 1만원 이상 구입시 1000원 할인쿠폰을 매일 1장씩, 월 최대 30장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