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투수 유희관, 7이닝 5피안타 1실점 삼진 3개… “나는 2년차 징크스와 무관”

입력 2014-04-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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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선발 투수 유희관(28)이 호투를 펼치며 위기에 빠진 두산의 승리를 견인했다.

유희관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진 3개를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두산은 3연패를 탈출하게 됐다.

상대 좌완 투수 에이스인 양현종을 상대로 뛰어난 제구력을 선보였다. 유희관은 직구에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삼진 3개를 잡아맸다. 7이닝 동안 82개의 공만을 던졌고, 1실점으로 팀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희관은 “1일 넥센과의 시즌 첫 경기(5.2이닝 3실점) 때보다 밸런스도 좋아지고, 감각도 좋은 것 같다”며 “홈이라 관중도 많고 야구장이 더 커서 마음 편히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구 수에 대해서는 “코치님에게는 더 던져보겠다고 했는데 감독님의 교체 결정을 따랐다”며 “오히려 잘 된 일이었다. 뒤이어 나온 정재훈과 이용찬이 홀드와 세이브를 올리면서 팀의 틀이 잡혀가는 느낌이다”고 답했다.

올해로 선발 투수 2년차를 맞은 유희관은 “지난해 선발로 나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탓에 2년차 징크스를 많이 걱정하시는데 엄밀히 따지면 나는 프로 6년차다. 그런 징크스와는 무관하다”며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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