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BC 방송화면)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 개인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하고 러시아에 임시 망명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사진>이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스노든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된 국제사면위원회 연례 회의에 화상 연결 형식으로 연설했다.
스노든은 이날 연설에서 발신자 번호, 수신자 번호, 통화 시점 및 시간 등의 전화통화 '메타데이터'를 수집해온 미 국가안보국(NSA)의 활동은 통화 내용 직접 도청이나 이메일 감시보다 더 심각한 사생활 침해라고 주장했다.
그는 “메타데이터는 우리 모두의 사생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가 누구와 교류하고 있는지, 정치적 성향은 어떤지 등을 (NSA가) 모두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면위원회 회의 주제는 미국 정보 당국의 시민 사생활 침해 문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