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훈 중위, 16년째 해결 못한 오른손 미스터리...정말 자살인가

입력 2014-04-0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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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중위,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16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는 김훈 중위 사건을 재조명했다.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김훈 중위 사건의 의혹과 진실을 재조명 JSA 경비 소대장인 김훈의 사망사건에 과한 이야기를 다뤘다.

1999년 김훈 중위의 갑작스러운 죽움에 대해 국방부와 경찰은 1차, 2차, 3차 수사결과 모두 '자살'이라고 결론 내렸다. 양 측은 법의학적 측면과 자살 동기가 모두 충분했다고 이유를 댔다.

그러나 김훈 중위의 유족과 노여수 미국 법의학 학자는 타살을 주장했다.

가장 큰 타살 가능성은 화약 반응. 벙커 안에서 발견된 총은 고리쇠를 잡아당겨야 하는데 오른손잡이인 김 중위의 오른 손에서는 화약 반응이 안 나오고, 왼손 바닥에서만 나온 것이다.

이에 국가권익위원회와 국방부는 지난 2012년 대대적인 실험을 진행했다. 24명의 군인을 두 그룹으로 나눠 첫번째 그룹은 검지로, 두번째 그룹은 엄지로 사격을 하게 했다. 엄지손가락으로 사격했을 경우, 오른손에서 화약 반응이 안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다.

실험 결과 검지 격발 자세는 왼손 오른손 모두에서 화약 반응이 검출됐다. 그러나 검지 격발 자세에서는 단 한 명만이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몇 억분의 1의 확률이었다. 김 중위가 스스로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실험을 아무리 똑같이 한다고 해도 그럴 수 없다. 이 결과는 싸움만 증폭시킨다. 국가기관에서 해달라고 요청이 왔기 때문에 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훈 중위 소식에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김훈중위, 가장 더럽고 썩은 곳 중 탑은 국방부", "그것이 알고 싶다 김훈중위, 대단하다. 타살 가능성이 널렸는대 우기는 거 보면", "그것이 알고 싶다 김훈중위 편, 볼수록 화가난다. 이러니 군대 보내고 싶겠어?", "얼마나억울할까 저렇게많은증거들이 타살이라고 말해주고있는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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