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4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문화융성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콘텐츠업계 관계자와 대중예술인들이 참석해 정부에 대한 각종 지원 및 규제 완화 요청을 쏟아냈다.
이날 한류스타 대표로 참석한 이민호는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고 열광하는 반면에 초상권이나 저작권 같은 권리 보호가 좀 아쉽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호는 “이런 환경이 조금 개선이 된다면 해외에서 활동하는 배우, 가수 예술인들이 해외시장에 대해서 상업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진심으로 좀 더 소통하고 의미 있는 일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사회가 초상 재산권에 대해 생소하다 보니까 몰라서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도 있고, 인기인이니까 사진 한 장 써도 되겠지,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이름이나 얼굴도 재산적 가치를 갖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우리 제도가 빨리빨리 뒷받침할 수 있는 개선을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민호는 “2009년 꽃보다 남자라는 작품을 통해서 해외에 얼굴을 알리게 됐다”면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여러 국가의 광고모델 팬미팅 등등 여러 가지 방법들로 해외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해외에 가면 너무나 큰 사랑과 인정을 받고 행복한 환경 속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서 한국 배우로서 굉장히 뿌듯하고 시간이 점차 지남으로써 책임감도 점점 많이 생겨나고 있다”며 한류스타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