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파격적인 ‘상반신 누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데뷔 임박을 예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박시환은 오는 10일 데뷔 미니앨범 ‘스프링 어웨이크닝(Spring Awakening)’의 선공개곡 ‘할 수 있는 건 없다’에 이어 14일 타이틀곡 ‘다만 그대를’을 공개하며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진다. 선공개곡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국내 대표 히트 메이커로 손꼽히는 작곡가 박근태와 작사가 김이나의 손에서 탄생한 컨템포러리 발라드이다. 타이틀곡 ‘다만 그대를’은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박시환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는 사실 외에는 극비에 부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자정 박시환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자필 출사표’에는 ‘신인가수 4.14 접수 확인’이라는 도장으로 선공개곡에 이은 본공개곡 출시일을 암시하며 센스 넘치는 ‘9문 9답’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직업은 ‘신인가수’, 결혼 유무에는 ‘모쏠(모태 솔로)’이라고 답하는 재치와 ‘자신이 닮았다고 생각하는 연예인은?’이란 질문에는 “윤시윤씨…죄송합니다”라며 배우 윤시윤을 수줍게 언급하는 센스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데뷔를 앞두고 음악과 가수로서의 새로운 삶에 대한 질문에는 박시환의 진솔한 심정이 답변을 통해 그대로 드러났다. ‘제일 잘 부르는 노래는?’ 이란 질문에는 앨범 수록곡으로 추정되는 리스트를 최초로 공개, 데뷔 앨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또한 “노래를 업으로 삼아서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라는 진심 어린 마지막 답변은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박시환이 ’상반신 누드’ 티저 이미지로 가수 데뷔를 앞두고 과거의 자신을 벗고 새로운 삶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드러낸만큼, ‘슈퍼스타K5’ 지원서를 본뜬 출사표를 통해 대중에게 소소한 웃음과 진심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했다”며 “박시환의 장점을 활용한 선공개곡과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타이틀까지 박시환만의 매력을 극대화한 앨범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전했다.